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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문화예술의 출발' 전시회 열려

◀앵커▶
대구사진비엔날레,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 등은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예술행사들인데요.

문화예술 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이런 행사의 뿌리는 어디에서 출발했을까요?

대구 문화예술 각 분야의 출발과 자생적 성장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상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63년 대구에서 열린 '한국 제1회 국제 사진 싸롱' 표지입니다.

해외 9개 나라 사진작가를 비롯해 우리나라 사진가 180여 명이 출품한 작품들이 전시됐습니다.

대구 사진 1세대로 불리는 최계복, 안월산, 홍사영 등이 주축이 되어 개최한 이 전시는 대구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적 사진 전시회 대구사진비엔날레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정재한 교수 영남이공대 디자인스쿨 영상전공▶
"저도 미처 이런 자료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우리 대구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으면서 사실은 서울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사진 문화와 예술을 받아들였습니다. 살롱 사진전이 그것도 9개국이나 참여를 했고 우리나라 전국에 180여 명의 작가들이 대구에서 오리지널 작품 전시를 했다는 게 참 놀라운 일인 것 같습니다."

대구 국제오페라 축제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대구오페라협회 공연 자료, 월드 오케스트라페스티벌의 시작이 된 2013년 아시아 오케스트라 시리즈 자료 등 지역 문화예술이 성장해 온 역사가 오롯이 담긴 소중한 자료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료 전시와 함께 열린수장고 영상실에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대구에서 공연된 무용, 오페라, 클래식, 연극 등 13편의 영상을 상영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이 쉽지 않았던 시대였지만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촬영한 것으로 원로 문화예술인들이 기증한 귀한 자료들입니다.

◀김기전 대구시립무용단 초대 안무가▶
"서울이나 부산이나 광주나 이런 데까지 우리가 영역이 되어있었으니까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거의 다 모아뒀던 것 같아요. 지금 60년 했으니까 제법 오랜 시간인데 지금은 그 시대의 것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죠."

'대구문화예술의 출발' 전은 2024년 1월 31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3층 대구문화예술 아카이브 열린수장고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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