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경상북도가 '성차별 논란'이 있는 정재훈 후보자를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로 임명을 강행하자 '부적합' 의견을 낸 경북도의회마저 무시했다며 규탄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재훈 후보자가 서울여대 재직 중 수업 시간에 욕설이 들어간 성차별 발언과 학력 차별, 여성 비하 발언 등으로 대학 측으로부터 수업 배제와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받았고, 기관 경영자로서 경험 부족, 현직 교수로 직무에 전념하기 어려운 점, 경북 지역 현실 이해 부족 등으로 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부적합' 의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상북도는 인사청문회 후 40여 일 동안 아무런 입장을 표명하지 않다가 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교체 및 원 구성으로 어수선한 틈을 이용해 '기습 임명'했다"라면서 "인사청문회 제도를 무시한 행정 폭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독불장군식 인사 행태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지금이라도 경북행복재단 대표이사 임명을 즉각 철회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