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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조기업 10곳 중 7곳 "추석 체감경기 악화"


대구 지역 제조기업 10곳 중 7곳은 추석 경기가 2023년보다 나빠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2024년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지역 제조기업 150개 사를 대상으로 2024년 추석 경기 동향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7.3%가 '작년 추석보다 체감경기가 악화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업종별로는 1차 금속은 모든 응답 업체가 악화했다고 답했고 섬유는 78.3%, 기계·장비는 76.9%가 악화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면 자동차부품은 51.4%가 2023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호전됐다고 응답했습니다.

추석 상여금은 응답 기업의 49.3%가 '전년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라고 응답했고 '축소 지급'은 4.7%, '경영 곤란으로 지급하지 않겠다'라고 응답한 기업은 8.5%였습니다.

2024년 추석 휴무 일수는 응답 기업의 74%가 주말 포함 5일 휴무한다고 답했고 유급 휴가 부여나 공동 연차유급휴가 사용 권장 등으로 7일과 9일 휴무하는 기업도 각각 2.7%였습니다.

추석 이후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2023년 수준일 것이다'라는 응답이 57.3%로 가장 많았고 '나빠질 것이다'라는 응답은 35.3%인 반면, '좋아질 것이다'라는 답변은 7.4%에 그쳐 대다수 기업이 향후 경기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상길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계속된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내수 부진과 경기침체로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많이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추석 명절 특별자금이 지역기업에 원활히 지원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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