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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대게 조업 시작···대게 소비 확대 기대

◀앵커▶
대게 철이 돌아왔습니다.

11월 들어 경북 영덕에서는 근해 자망 어선들이 2023년 겨울 첫 조업에 나서면서 대게 위판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연안 대게 잡이 어선의 조업도 12월부터 시작될 예정인데, 어민들은 성수기를 앞두고 소비가 늘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덕 강구항에서 2023년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게 경매가 이뤄졌습니다.

최상품 경매가는 1마리에 14만 2천 원으로 지난 열흘간 7톤의 대게가 위판됐습니다.

독도 인근 먼바다까지 나가는 근해 자망어선이 11월부터 먼저 조업을 시작했고, 연안 대게잡이 어선은 12월부터 조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여파로 수산물 소비가 줄어, 제철을 맞은 대게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성식 강구수협 조합장▶
"(후쿠시마 여파로) 50% 이상 우리 지역 관광객이 줄어들었습니다. 우리 어업인들은 안전한 수산물을 보급하기 위해 매일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우리 수산물에 대해 안전한 부분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022년 영덕 강구항에서 위판된 영덕 대게는 모두 130톤으로, 지난 3년간 대게 자원도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게 불법 조업과 남획을 막기 위한 행정기관의 단속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백영복 영덕군 해양수산과장▶
"어업 경비가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군에서는 행정 지도선인 영덕 누리호와 110척에 가까운 민간 감시선을 활용하여 대게 불법 조업과 선투망에 대하여 행정 지도하고 있습니다."

또 대게 자원 조성을 위해 생분해성 어구를 보급하고, 2023년 영덕 앞바다에서 60톤의 폐그물을 수거했습니다.

한편 영덕군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2023년 9월부터 대게를 비롯한 43건의 수산물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고, 모두 이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 CG 김상아)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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