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내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 상실된 치아를 대신하는 임플란트가 이제는 익숙하실 겁니다. 과거 제한적으로 있었던 임플란트 치료가 이제는 다양한 연령층에 함께 할 정도로 대중화됐습니다. 환한 미소와 질긴 고기도 거뜬하게 책임지면서 치아와 비슷한 외관까지 더해 '제3의 치아'로도 불리는데요. 튼튼하고 탄탄한 임플란트, 어떻게 관리해야 그 수명을 늘릴 수 있을지, 치주과 전문의 권차경 원장과 알아봅니다.
[시민]
선생님 유산균이 장 건강뿐만 아니라 구강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그게 사실인가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저희가 치아우식증이라든지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들이 존재합니다. 저희가 만성 변비나 설사가 있을 때 유산균을 섭취하고 장내 세균의 유익균과 유해균의 수를 조절하듯이 유산균을 통해서 구강 내 미생물의 수를 이렇게 조절할 수 있다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구강 위생 관리와 정기 검진으로 치과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습니다.
[김혁]
구강 건강에 유산균이 도움이 된다고 그것만 믿어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요. 임플란트에 관한 시청자의 사연들을 한번 모아와 봤습니다. 선생님 30대 직장 남성의 사연입니다. 이분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분이 흡연을 하시는 거예요. 시술 후에 그 의사 선생님이 “담배 피우시면 안 됩니다. 피우시면 절대 안 됩니다”라고 했는데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니코틴 껌 있지 않습니까? 그걸 씹고 있다고 하는데 괜찮은지?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흡연은 아시다시피 혈류를 방해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에 굉장히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니코틴 껌도 니코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뿐더러 사실 껌이라는 식품 자체가 임플란트 후에 피해야 할 식품 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혁]
껌도 씹으면 안 돼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껌을 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껌은 이제 잘 붓기도 하고 또 이렇게 힘이…
[김혁]
좀 가해지기도 하니까.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김혁]
이번 사연은 20대 대학생의 사연입니다. 어릴 적에 넘어졌다고 합니다. 앞니에 금이 가고 색깔도 변했다고 하네요. 변색이 되면서 성인이 되고 나니까 앞니 쪽은 뼈 공간이 좁아서 임플란트가 힘들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해요. 이분은 어떤 치료가 필요할까요?
[권차경 치주과 전문의]
우선 변색된 치아를 살릴 수 있는지부터 검사를 해야 할 것 같고요. 못 살려서 뽑아야 한다면 이제 임플란트 식립을 알아봐야 하는데요. 단순히 치조골이 좁다고 해서, 치조골이 없다고 해서 불가능한 것은 아니고요. 3차원적 분석을 통해서 가능한지를 우선 진단을 해 봐야 합니다. 그런데도 부족하다면, 그래서 불가능하다면 어쩔 수 없이 이 양옆의 치아를 삭제해서 브릿지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김혁]
일단 내원해서 의사 선생님과 상의해 보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되겠군요.
(구성 진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