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34차 아시아 신용보완기관연합 회의가 11월 8일 대구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지역 보증과 보험 공공기관장들의 연례 국제총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부산 회의 이후 9년 만에 열리는 건데요,
금융 분야 세계 유수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코로나19와 세계 경제 위기 속의 중소기업 생존 전략 등을 논의합니다.
심병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과 일본, 인도, 태국을 비롯한 아시아 12개 나라의 신용보증과 중소기업금융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열린 건 다섯 번째이고 지난 2013년 부산에서 개최된 데 이어 9년 만입니다.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아시아 신용보완기관연합회의 조직위원장▶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대면 회의를 처음으로 3년 만에 하게 됐고요. 또 하나 의미 있는 거는 저희 신용보증기금이 본사를 대구로 이전한 후에 처음으로 대구에서 국제회의라는 데 의미가 있고요."
'위대한 도약,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중소기업 금융 발전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 시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세계 경제 위기 속의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 등이 논의됩니다.
최근 미국 연준의 잇따른 금리 인상으로 세계 경제가 심각한 위기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이 악화할수록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피해가 더 커진다며 중소기업 금융 지원 강화를 강조합니다.
중소기업이 주력인 대구 경제 구조에도 적용해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나오유키 요시노 일본 게이오대학교 교수▶
"코로나 19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 일시적으로 영향을 받는 중소기업들은 미래에는 회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용보증은 중소기업에는 아주 중요합니다."
세션별 회의에는 매튜 갬저 SMEFF 대표와 이준규 아시아개발은행 재무 부문 그룹장 등 국내외 중소기업 금융 전문가들이 발제를 맡아 세계 경제계의 현안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최근에 세계 경제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ESG와 DT 등 이슈에 대해서도 비중 있게 다루는 이번 국제회의의 본행사는 오는 9일까지 열립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