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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첫 시국선언 "매국 행위, 내려오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굴욕적이라는 대일 외교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전국에서 시국선언이 번져가는 가운데 3월 21일 대구에서도 첫 번째 비상 시국선언이 나왔습니다.

일제 강제노역 피해자 제삼자 변제에서부터 한일 정상회담에 이르기까지  반헌법적, 반민주적 행위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 비난이 쏟아지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발언▶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입니다."

전국 교수노조 대경 지부 등 11개 교수·연구자 단체는 윤석열 정부 일 년도 되지 않아 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전운으로 가득하다며 시국선언을 했습니다.

한반도를 강점한 과거에 사죄조차 없는 일본에 굴욕적인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재훈 대구사회연구소 소장▶
"일본인의 마음을 열었다고 합니다. 일본인의 마음을 왜 우리가 열어야 합니까? 가해자의 마음을 피해자가 왜 열어줘야 합니까?"

정상회담에서 위안부와 독도 영유권 문제까지 일본 측이 제기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는 정부 책임을 강도 높게 따졌습니다.

◀채형복 민교협 상임의장▶
"지금이라도 정상회담에서 독도 문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언급됐는지, 거기에 대해 대통령이 어떻게 대응했는지, 이에 대해 사실을 밝혀야 합니다"

◀이승렬 영남대 민교협 교수▶
"윤 대통령은 헌법정신으로 돌아와서 대통령을 수행하든지 그렇지 않은 반헌법적 대통령으로서 남을 것이라면 우리는 그자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내려오십시오."

정부의 일제 강제노역 제삼자 변제 방식은 대법원판결마저 부정한 반헌법적 매국 행위이며 노동자와 약자는 외면하면서 미국과 일본에 종속되는 굴욕적인 나라가 돼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손광락 대구경북 전문인단체협의회 교수▶
"윤석열은 매국적 굴욕, 책동을 즉각 중단하라.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반민족, 반헌법, 반민주, 반자주적 매국 행위를 강력히 규탄합니다."

3월 15일에는 전국 대학가에서 그리고 전북지역 기독교·천주교 단체에 이어 대구·경북에서도 교수, 연구자를 중심으로 윤 정부 규탄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범 채 1년이 되지 않은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된 과거사 사죄를 하지 않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국민 합의 없이 밀어붙이면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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