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발표한 2023시즌 포지션별 골든글러브 후보에 삼성라이온즈는 9명의 후보를 배출했는데, 이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10개 구단에서 10개 포지션에서 모두 81명의 선수가 선정된 2023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 명단을 살펴보면 우승팀 LG트윈스가 가장 많은 12명, 준우승팀 KT위즈가 뒤를 이어 11명을 배출했고, 3위 SSG가 10명으로 순위 순으로 후보자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을야구에 초대받지 못한 팀 가운데 삼성은 무려 9명이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이번 시즌을 5위로 마친 두산과 함께 4번째 많은 선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립니다.
삼성은 투수 부문 오승환과 뷰캐넌, 원태인에 FA로 삼성 소속이 된 김재윤이 포함됐고, 7번이나 황금장갑을 차지한 포수 강민호와 이번에 처음 후보로 선정된 유격수 이재현도 눈길을 끕니다.
20명의 후보가 3개의 골든글러브를 놓고 경쟁하는 외야수 부문에 삼성은 김현준과 구자욱, 피렐라가 후보로 선정되면서 LG, KT와 함께 3명이나 이름을 올린 팀에 들었습니다.
삼성은 부진한 성적에도 2022년에 이어 2023년 역시 9명의 후보를 배출한 가운데 2022년 외야수 부문 피렐라, 2021년에는 포수 강민호와 외야수 구자욱이 황금 장갑을 차지했고,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은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