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사회사건사고사회 일반지역

아시아나 213m 상공에서 문 열린 채 3분간 비행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 상공에서 비상문이 열리는 아찔한 사고가 났습니다.

26일 오전 11시 40분 제주에서 출발해 대구로 오던 아시아나항공 8124편이 대구 공항 착륙을 앞두고 213미터 상공에서 비상문이 열렸습니다.

해당 항공기에는 초·중학생 60여 명 포함해 20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문이 열린 채 3분간 비행하며 추가 사고 없이 착륙했지만 승객 9명이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탑승객들은 '펑'하는 굉음이 나서 보니 동체 중간 비상문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이 비상문을 열려고 했다는 탑승객 진술 등에 따라 이 남성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제주에서 혼자 탑승했고 비상구 개방 동기는 진술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안정을 찾는 대로 항공법 위반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성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