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는 땅 위에서 조종기만 작동하면 조그마한 드론이 하늘 높이 올라가 원하는 대로 촬영할 수 있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구MBC 촬영팀이 헬기에 타서 다소의 위험과 멀미까지 감수하면서 헬기 창밖의 영상을 찍어야 했습니다. 지금은 명절 연휴에 여행을 가는 시민들이 많지만, 1990년 중반에만 해도 영화를 보러 '시내'에 나오거나 가족 단위로 놀이공원을 찾는 경우가 훨씬 많았습니다. 1995년과 1996년 설 연휴의 대구 동성로와 당시 우방타워랜드, 냉천자연랜드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