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김천상무가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대전 원정을 아쉬운 무승부로 마무리합니다.
4월 30일 저녁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전하나시티즌과의 10라운드에서 김천은 0-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라운드 강원과의 홈 경기와 비교해 선발 라인업을 5명이나 바꾼 김천은 로테이션을 통해 팀의 체력 안배와 새로운 선수들의 적응을 꾀했지만, 승리까지 이르지 못한 대목에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5경기째 무패와 4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가장 먼저 승점 20점에 이른 김천은 아직 10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포항에 승점 2점 차 앞선 선두를 지켰지만, 5월 1일 10라운드를 치르는 포항이나 울산HD가 승리할 경우, 선두를 내줘야 하는 처지에 놓였습니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점과 함께 '무실점도 무실점이지만 후임 선수들이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가 분명히 있다. 득점도 충분히 가능했을 거 생각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팀의 방향성에 있어서 수비 조직의 안정성이 고무적이라고 밝힌 정 감독은 후반전 교체 카드로 반전을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무패와 무실점을 이어가고 있는 김천은 다가오는 어린이날 홈에서 펼쳐지는 11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홈 4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