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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유치에 사활 건다···'트렌드' 반영 학과 신설

◀앵커▶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이 진행 중인 가운데 학령 인구 감소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학들은 미래 첨단 산업 및 지역 핵심 전략 산업과 연계되거나 사회 변화의 흐름을 반영한 학과를 신설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어떤 학과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박재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미래·첨단 산업 분야의 발전이 빨라지면서 지역 대학도 변화와 혁신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경북대는 우주기지, 우주·항공 등 전문성을 갖춘 우주공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우주공학부'를 신설했습니다.

지역의 주력산업이자 차세대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받는 미래 차, 로봇 등의 모빌리티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모빌리티 공학' 전공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경북대와 금오공대, 안동대가 국내 최초로 국립대 공동으로 설립한 학과입니다.

고령화 사회, 코로나 팬데믹 등의 여파로 건강·신약 분야가 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대와 계명대는 혁신신약학과를 각각 만들어 졸업 후 산업계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 양성에 나섭니다.

◀김병오 경북대 입학처장▶
"교육부의 첨단 분야 선정 결과로 경북대학교가 가장 많은 294명의 입학 정원을 확보하여 이들을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전문 인재로 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춘 인공지능, 빅데이터, 소프트웨어 관련 학과도 두드러집니다.

영남대의 소프트웨어 융합부와 로봇공학부, 계명대의 스마트 제조공학 전공, 대구가톨릭대 AI 빅데이터공학과 등은 지역 산업의 재편 움직임에 힘입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대학은 보건·의료, 위험·응급구조, 게임, 콘텐츠 등 시대적 변화에 따라 관심사로 떠오른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보건·의료 분야 수요가 급증하는 최근의 추세도 관련 학과 신설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김동윤 대구대 입학처장▶
"최근의 추세는 결국은 공급과 연구자 중심, 수요자와 시장 중심. 현장 중심형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대학의 움직임이라고 보고요."

학령 인구 급감으로 대학 생태계의 구조적인 변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산업 구조와 사회 트렌드가 급변하면서 전통적인 학문 분야를 넘어 현실을 반영한 실용적인 학과 신설과 개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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