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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해맞이 행사 취소···방문객 안전과 편의 제공은 최선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정부가 1월 4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연말연시 행사가 줄줄이 취소됐는데요.

동해안 지역은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대신, 방문객 안전과 편의제공은 최선을 다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서도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습니다.

김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북 포항시 공무원들이 국가 애도 기간 지정에 따라 가슴에 근조 리본을 달고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국가적 참사에 전국 지자체마다 수개월 준비한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있습니다. 

포항시도 2024년으로 27번째 맞이하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의 공식 행사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가족 단위 행사는 최소한으로 유지하고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애도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김남경 포항문화재단 사무국장▶
"추모의 분위기 속에서 경건하게 진행하고자 기존에 준비했던 떡국 나눔 행사라든가, 가족영화 (상영)이라든가, 그다음에 쉼터라든가 이런 것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잘하겠습니다."

숙소나 식당 등을 예약한 해맞이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한파 쉼터 등 안전 조치는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포항을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들을 위하여 최소한의 해맞이 행사는 준비했습니다. 방한 대책, 안전 대책, 교통 대책은 충분히 준비되어 있으니 좋은 해맞이 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주최하던 '2025 도민 화합 새해맞이 타종식' 행사와 경주 '제야의 종 타종식', 울진 먕양정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됐습니다.

해맞이 행사뿐만 아니라 삼척에서 열릴 예정이던 동해중부선 개통식도 취소됐고, 열차는 시승 행사 없이 내년 1월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경북 동해안 시군은 애도 분위기 속에서도 가족 단위로 새해 다짐을 하기 위해 바닷가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위험도가 높은 해안가에 안전 펜스 설치 등 1건의 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오히려 긴장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영입니다. (영상취재 방창호)

김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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