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직후 이후 섬유산업의 중심지가 됐습니다. 1955년 대구시 북구 침산동에 들어선 제일모직 대구공장은 당시 '꿈의 직장'이었다고 하는데요, 월급도 괜찮았을뿐더러 직원 전용 기숙사까지 있었기 때문입니다. 1995년 제일모직은 구미로 이전하는데요, 2년 뒤인 1997년 삼성 측은 대구시에 11만 제곱미터에 이르는 제일모직 대구공장 터 개발 계획을 대구시에 제출했습니다. 패션쇼핑, 하이테크, 비즈니스, 문화 스포츠 구역으로 나눠 음악당과 미술문화관 등의 건립 계획을 밝혔는데요, 이 땅은 결국 중심상업지역으로 바뀌었지만 삼성은 오페라하우스만 완공해 기부채납했습니다. 이후 전국에서 가장 먼저 창조경제센터가 문을 열었는데요, 1995년 구미로 이전한 당시 제일모직 대구공장 터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