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정치대구MBC 뉴스+정치 일반지역

[뉴스+] 한동훈 "평소에 대구 시민들 깊이 존경···적에게 한 번도 도시 내주지 않아"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17일 대구를 찾았습니다.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의 하나로 대구스마일센터와 달성산업단지를 방문했는데요, 정작 기자들은 '법무 정책'보다는 한동훈 장관의 정치적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린 듯합니다. 특히 이틀 전에는 배우자의 '첫 공개 행보'가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는데요, 한 장관은 이틀 전 배우자의 행보도, 17일 대구 행보도 모두 '통상적인 활동'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Q. 다른 곳도 아닌 대구 방문 일정이어서 더 관심이 모아지는 것 같은데 이번 방문 목적 좀 간단히 부탁드릴게요.
오래전에 예정된 외국인 정책과 피해자 보호 정책을 위한 통상적인 방문입니다.

Q. 아무래도 이게 법무부 공식 일정이기는 한데 총선 앞둔 데다가 이준석 대표 신당도 있어서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는데요.
총선은 국민의 삶에 대단히 중요한 것인 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많은 직업 정치인들에게는 총선이 인생의 전부일지 모르지만 자기 손으로 돈 벌어서 열심히 하루하루 살아가는 생활인인 대부분의 국민, 대구시민들께는 그렇지 않을 겁니다. 어쩌면 오늘 저희가 여기서 점검하고자 하는 범죄 피해자를 더 잘 보호하는 것, 그리고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외국인 정책과 이민 정책을 잘 정비하는 것이 저는 국민께 더 중요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그 일을 더 잘하려고 온 겁니다.

Q. 말씀해 주셨지만 그래도 여권에서는 장관님의 총선 요구가 조금 강한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의견은 많을 수 있습니다.

Q. 오늘 보도 나왔었는데 여러 부처 장관을 인사 검증 진행 중이라고 얘기해 주셨는데 법무부 장관 인사 검증 프로토콜도 진행 중일까요?
제가 아는 바가 없네요.

Q. 민주당이 이정화 검사에 대한 봐주기 수사다, 김건희 여사 호위 검사다, 이런 비판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우선 탄핵에 대해서 민주당 자체 내에서 말 좀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왔다 갔다 하잖아요. 그리고 이정화 검사 말씀하셨죠? 국민이 이정화 검사를 아십니까? 탄핵이 국민이 이름도 모르는 검사를 겁주기 위한 도구여야 하겠습니까? 그리고 아까 휴대폰 압수수색 안 했다. 그런 말씀, 민주당이 이정화 검사가 휴대폰 압수수색을 안 해서 탄핵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면 이재명 수사할 때 중앙지검에서 휴대폰 압수수색을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송경호를 먼저 탄핵해야 할 겁니다.

Q. 민주당 내에서도 장관님에 대한 탄핵 이야기가 한편에서는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내부 교통 정리를 먼저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어디서는 한다고 했다가 10분 뒤에는 안 한다고 했다가 왔다 갔다 하잖아요?

Q. 출마설 두고도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아까도 말씀주셨지만 대구에 오신 거를 염두에 두고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신데요.
제가 대구에 두 번째 왔는데요. 저는 평소에 대구 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 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첫째로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고요. 자유민주주의에서 끝까지 싸운 분들이라는, 싸워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둘째로 전쟁의 폐허 이후에 산업화 과정에서 산업화를 진정으로 처음 시작하셨고 다른 나라와의 산업화 경쟁에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구의 굉장한 여름 더위를 늘 이기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존경합니다. 제가 오늘 두 번째로 왔는데요. 여기서 오게 돼서 참 좋습니다.

Q. 얘기가 계속 나오거든요? 혁신위원장을 만약에 제안이 들어온다면··· 
저랑 무관한 얘기입니다.

윤영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