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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의 선택은? 경북도지사 선거

◀앵커▶
6·1 지방선거, 주요 선거구와 관심지역을 찾아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5월 20일은 경상북도지사 선거입니다.

이곳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 간 2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며 재선 도전에 나선 여당 후보에 맞서 현 도지사의 4년간 실정에 대해 심판하겠다며 야당 후보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서성원 기잡니다.

◀기자▶
민주당의 험지 경북에서 군의원과 도의원에 세 번이나 당선된 임미애 후보는, 도지사가 돼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이철우 도정이 지난 4년 동안 무엇을 잘못했고 부족했는지, 경북의 시급한 문제가 무엇인지 가장 잘 아는 정치인입니다"

현 경북도지사인 국민의힘 이철우 후보는 지난 4년 간 지방화시대를 열기 위해 힘차게 달려왔고, 도민을 위해 가야 할 걸음이 남았다고 말합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후보▶
"지방화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방화 시대를 열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초일류 국가가 안 된다. 경북에서 반드시 보여주겠다"

경북이 당면한 저출산·고령화, 지방소멸 해법을 물어봤습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신도시 조성이나 기업 유치로 들어온 유입인구들이 계속해서 이 지역에 살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의료환경도 개선해야 하고요. 정주 여건 개선하는 데 관심을 두어야 합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후보▶
"지방을 500만 단위로 묶는 것이 좋겠다. 대구경북, 부울경, 충청, 호남, 이렇게 500만 이상 단위로 묶어야지 균형발전이 되고 지방화 시대 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11만 가구의 전업 농가가 있는 경북, 두 후보의 농업 공약은 무엇일까?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산업까지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더 큰 시장이 식품산업 시장입니다. 식품산업 시장을 개척해서 경북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보겠습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후보▶
"농토 면적이 비슷한 네덜란드는 1년에 300억 불 흑자를 보고 있어요. 우리는 300억 불 가까이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네덜란드형으로 바꾸는 게 좋겠다. 경상북도에 네덜란드형 시범단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에너지 공약에 둘 다 친환경이 있지만, 내용은 확연히 다릅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지금까지 산업화는 석탄 석유 원전에 의해서 이뤄졌지만 이제 기업은 친환경 미래에너지를 어떻게 확보하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경쟁력이 좌우되는 시대입니다. 경북을 친환경 미래에너지 생산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후보▶
"특히 SMR, 소형모듈 원자로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이것을 경상북도 경주에 연구단지를 만들었는데 이 원자로를 통해 원자력 발전, 재생에너지와 똑같은 에너지산업을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복지 공약도 물어봤습니다.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상북도지사 후보▶
"농촌 마을의 재래식 화장실을 싹 고치고 싶습니다. 할머니들이 재래식 화장실을 이용하는 중에 낙상사고로 참 많이 다칩니다. 경북의료원을 설립해서 공공의료 체계를 확립하고 치료 가능 사망률을 낮추겠습니다. 난임 부부 지원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이철우 국민의힘 경상북도지사 후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서 완전 돌봄 체제로 가고, 어르신이 많은데 노인복지센터를 완전히 개조해서 지금하고 있는 경북형 행복 도우미 이것을 더 확대해나가고"

대선 승리의 여파를 타고 여당후보가 무난히 재선에 성공할 것인지, 야당후보가 돌풍을 일으키며 이변을 연출할지, 선택의 시간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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