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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후보 윤곽…민주당 '반토막' 국민의힘 '독주'

◀앵커▶

이제 이틀 뒤인 목요일부터 6·1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합니다.


출마자 윤곽도 드러나고 있는데, 역시나 대구경북 지역은 국민의힘 초강세가 두드러집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출마 후보가 4년 사이 절반도 되지 않게 줄어들었습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4년 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에서 시장은 물론 8개 기초단체장 가운데 7명의 후보를 냈습니다.

하지만 4년이 지난 지금은 절반 수준인 4개 구에만 후보를 내는데 그쳤습니다.

대구시의원도 지역구가 27개에서 29개로 늘었지만 후보는 23명에서 4명으로 6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경북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23개 시군 단체장 가운데 4년 전 16명이 도전장을 냈었는데 이번에는 6명에 그쳤습니다.

경북도의원 역시 26명에서 14명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내고 싹쓸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상당수 선거구에는 상대 후보조차 없어 대거 무투표 당선이 예상됩니다.

경산과 군위, 의성 등에서는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서 탈당한 후보들이 무소속으로 나서 보수 후보 간 당선 경쟁을 하게 됐습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대선에 이어서 지방선거가 바로 실시되기 때문에 새로운 집권당 승리가 거의 확실시된다고 볼 수가 있겠고요. 최근 우리 지역에서 치러졌던 선거 중에서 민주당의 인물난이 지금 가장 심각하다고 볼 수가 있는 겁니다."

무투표 당선이 거론되던 대구시교육감에는 엄창옥 경북대 교수가 출마하기로 해 강은희 교육감과 맞대결을 합니다.

경북교육감에는 임준희, 마숙자 두 후보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임종식 교육감과 3자 대결을 벌입니다.

앞으로 4년의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은 후보자를 내세워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을 경쟁하며 유권자 선택을 기다리는 선거가 아니라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일당 독주 구도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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