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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건설노조 사무실 압수수색···노조 반발


대구경찰청이 6월 8일 오전 민주노총 건설노조 대구경북지역본부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경찰은 수사관과 포렌식팀 등 10여 명을 투입해 4시간여 동안 건설노조 사무실에서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노조가 2022년 8월부터 11월까지 대구지역 공사 건설업체에 노조원 채용을 강요하고, 현장에 진입하지 못하게 하는 등 업무 방해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으며 6월 7일에는 건설노조 간부 1명을 임의동행해 조사하는 등 관계자 11명을 불러 수사해 왔습니다.

한편,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는 "건설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단계 하도급 등의 문제는 외면하고 건설노조만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6월 8일 오후 2시 대구경찰청 앞에서 압수수색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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