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해외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는 7,500억 원 규모의 외화를 국내 은행을 통해 해외로 불법 송금한 혐의로 30대 중국계 한국인 1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이 남성은 2021년 5월부터 6월 사이 중국에서 보내온 가상자산을 국내 거래소에서 매각한 뒤 그 대금을 유령법인을 통해 정상적인 거래대금인 듯 꾸며 수백 차례에 걸쳐 해외로 송금하고, 대가로 50여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싼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을 노린 불법 외화 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구지검은 10월 8명을 기소했는데, 지금까지 파악한 불법 송금액은 1조 7천억 원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