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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추격 실패한 김천상무, 위태로운 2위로 파이널 돌입···"끝까지 선두 추격"


승리했다면 선두에 도약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김천상무가 역전패와 함께 2위 자리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파이널라운드를 시작합니다.

10월 6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의 정규리그 최종 33라운드에서 김천은 전반 모재현의 선취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내리 2골을 내주며 1-2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리그 1위 울산과의 승점 2점 차로 나선 울산 원정에서 승리했다면 1위 탈환과 함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웃을 수 있었던 김천은 역전패의 아쉬움 속 승점 56점으로 2위에 머물며 이날 인천을 상대로 3-1 대승을 거둔 강원FC에 승점 1점 차 추격을 허용합니다.

K리그1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의 벽이 한층 높게 느껴진 맞대결 패배와 함께 김천은 창단 이후 울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던 지독한 징크스에서도 탈출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비록, 2위로 정규리그를 마쳤지만 파이널라운드에서 역전 순위 도약이 가능한 김천으로서는 2위 지키기에 집중하면서 선두 울산의 빈틈을 노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외국인 선수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비록 역전패를 허용했지만, 경기력에서 밀리지 않았던 김천으로서는 대항마의 자격을 충분히 입증한 가운데 정정용 김천 감독 역시 "파이널 무대에서 끝까지 추격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정용 감독 부임 이후, 확실한 팀 컬러를 장착한 김천은 역대 군 팀 최고 성적이었던 4위 이상에 대한 목표와 함께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2023년 K리그2 우승으로 승격한 김천은 이번 시즌 7월까지 선두를 줄곧 사수하며 강자의 면모를 보여 과거와는 다른 군 팀의 위력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시즌 중반 주축 선수들의 전역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큰 전력 공백 없이 선수단을 이끌며 상위권을 지킨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무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전역 이후 소속팀에서의 선전은 물론, 해외 진출의 기회까지 만들어주겠다는 발상의 전환으로 팀의 목표 의식을 삼아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김천상무프로축구단)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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