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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경기 무패 김천상무…무승부 더 많아 실속 떨어져


10경기 무패라는 대기록을 썼지만, 무승부를 추가한 김천상무가 순위 반등을 이끌지 못하며 선두권 추격에 실패합니다.

28일 저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의 15라운드에서 김천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하고 결국 0-0으로 경기를 마칩니다.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서울 원정에서 1-5로 참패를 당했던 김천은 설욕을 다짐하며 경기에 나섰지만, 전반적으로 서울의 공격을 주도하면 역습으로 반격하는 경기 운영을 이어갔습니다.

점유율과 슈팅 숫자에서도 동률을 이룰 정도로 팽팽했던 경기는 결국 두 팀 모두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져가는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천의 무패기록과 서울 린가드의 K리그 첫 공격 포인트 달성이라는 관전포인트가 있던 대결이었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경기가 마무리되며 두 팀은 3위와 7위에 자리합니다.
선두 포항이 승리하며 김천을 승점 2점 차로 앞서갔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울산HD도 승점 27점으로 김천과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선 2위에 자리한 가운데 김천은 자칫 중위권 팀에게 추격을 허용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과의 원정 경기 패배 이후,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김천은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기간, 4승 6무로 승점을 18점 더했지만, 선두권 순위 싸움에서 그다지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합니다.

기록이 주는 가치보다 실속이란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는 김천은 최근 6경기 동안 승리가 단 한 경기뿐이라는 점이 고민입니다.

선두권 도약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김천은 오는 토요일인 6월 1일, 선두 포항스틸러스와 1위 자리를 둔 한판승부와 함께 이번 시즌 무패행진 최다 기록인 11경기에 도전합니다.

앞서 개막전 패배 이후 11경기 동안 포항은 무패를 기록해 이번 시즌 최다 무패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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