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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았던 선두, 김천상무…일류첸코 대활약한 서울에 대패


지난 라운드 선두에 올라섰던 김천상무가 서울 원정에서 대패를 당하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3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김천상무는 전반에만 4골을 허용, 결국 1-5로 크게 졌습니다.

전반 15분 지난해 조기전역으로 팀을 떠난 조영욱에 선취골을 내준 김천은 이어 일류첸코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전반을 0-4로 마친 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준의 득점으로 추격 의지를 보였지만, 후반 34분 박동진에 5번째 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서울 일류첸코는 전반 2득점과 2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하며, 팀의 4경기 무패를 이끌었습니다.


수원FC와의 맞대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넣는 활발한 경기력을 자랑했던 김천은 승격 이후 최악의 경기와 함께 연승을 멈춰야 했습니다.

경기를 마친 정정용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준 점을 칭찬하면서도 '우리 패가 다 드러났다는 것이다. 빠르게 전술적으로 만들어야 할 것이 많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5라운드까지 9득점과 9실점을 기록한 김천은 울산과 함께 리그 최다 득점-실점을 모두 기록한 팀으로도 남았습니다.

상승세가 주춤해진 김천은 오는 토요일 홈에서 최근 연패에 빠진 광주FC를 상대로 승리 사냥에 나섭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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