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으로 당내 갈등이 생긴 것과 관련해 "당직자들도 언행에 신중해야 한다. 도를 넘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11월 29일 국회에서 원내 대책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친한계를 중심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기류가 변화했다는 발언이 나온다'는 질문에 "취지를 정확히 몰라서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 특검법 이탈 표 우려에 대해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의원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전혀 우려하는 분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채상병 사망사건 국정조사에 여당 위원을 추천할지에 대해서는 "주말 중 고심해서 늦어도 주초에는 의견을 정리해 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추 원내대표는 29일 원내 대책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광란의 탄핵 폭주"라며 "집값 통계 조작, 무리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 원전 1호기 조기 폐쇄, 사드 군사 기밀 유출 등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를 감추기 위해 국가의 감사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무력화하겠다는 거대 야당의 횡포이자 패악질"이라며 "민주당은 위헌적·위법적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중단하라"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