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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눈물 흘림' 진단과 치료 ⑨눈물 관련 검사법

기쁘거나 슬플 때 흐르는 눈물, 하지만 감정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눈물이 흐른다면 일상생활의 불편은 물론, 합병증까지도 걱정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 시도 때도 없이 흐르는 눈물은 안과적 질환이라 할 수 있겠죠. '글썽' 거리는 눈물에 '말썽' 부리는 눈 질환을 고치고 더 이상 눈물짓는 일이 없도록 안과 전문의 영남대학교 손준혁 안센터장과 함께 알아보시죠.

[윤윤선 MC]
그 기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눈가로 손이 많이 간다고 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병원을 가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안과를 찾으면 어떤 검사들을 받게 되나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다양한 검사들이 있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눈물길에 특화된 검사는 크게 2~3가지 정도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눈물소관관류검사라고 해서 빈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넣어서 눈물이 내려가는지 확인해 보는 검사죠. 그래서 눈물을 눈물점으로 놓고 쏘면 해부학적으로 막혀있지 않다면 코로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코 쪽으로 뭔가 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있고 이것을 동영상이나 또는 엑스레이 촬영으로 필름을 촬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눈물주머니 조영술로 촬영해 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눈물층이 높은, 세극등 검사라고 해서 그냥 안과에 가면 보시는 검사 있죠. 그 검사를 통해서 그 검사를 통해서 눈물층이 얼마큼 높아져 있는 걸 알 수 있고 코 안을 통해서 혹시 코 쪽에 문제가 없는지 보는 그런 코 내시경 검사도 있습니다.

[이동훈 MC]
아무래도 눈물길 검사, 방금 말씀하신 검사까지 가기에는 정말 증상이 아주 두드러질 때 가능할 것 같고요. 평소에도 내가 눈물이 좀 적은 것 같다, 내지는 나는 좀 눈물이 많은 것 같다는 그런 미세한 차이는 검사하는 방법이 따로 없을까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눈물양 자체를 검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대개 건조증이 있으신 분들하고 눈물이 나는 분들하고 혼용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의사도 헷갈릴 때도 있는데 대개 그러면 특수하게 염색된 종이를 눈꺼풀에 끼워서 정해진 시간에 얼마큼 눈물이 나오는지를 측정하는 검사가 있고요. 다만 이 검사는 사실은 눈물길이 얼마큼 막혀 있는 검사보다는 반대로 눈물이 평상시에 얼마큼 나오느냐, 건조증에 더 관계되는 검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윤윤선 MC]
네, 앞서 짧게 코 내시경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러 분야에서 내시경이 정말 잘 활용이 되고 있습니다. 안구 질환 쪽에서도 내시경이 많이 쓰이나요?

[손준혁 안과 전문의]
네, 예전에는 없다가 최근 들어서 사실 눈물구멍이 1mm가 안 되거든요. 0.9mm쯤 되는데 그 구멍으로 들어갈 수 있는 내시경이 개발됐습니다. 그래서 그 내시경을 써서 보시면 눈물길 내시경, 미세내시경이라고 얘기를 하고요. 작은 눈물점으로 넣어서 실제 안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눈물길 미세내시경을 보면 몇 가지 장점이 생기는데요. 첫 번째가 사실 눈물길을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이거든요. 그래서 막혀있는 원인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관류 검사를 하면 통과가 된다, 안 된다만 알 수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 검사를 하면서 통과가 안 되는 원인을 알 수 있고 그 원인되는 질환이 얼마큼 긴가, 범위를 같이 알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우리가 범위와 원인을 보고 치료법을 달리 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 방법은 아주 쉬운 방법이에요. 실제로 내시경하고 비슷하게 금방 외래로 오셔서 검사를 하고 10~15분 만에 끝내는 검사거든요. 그래서 간단한 검사를 가지고 이 자체만으로도 효과적이지만 앞으로 어떤 검사나 어떤 치료가 더 환자한테 맞겠다는 것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연구 보고 들은 대개 눈물길 미세내시경하고 실리콘관 삽입 수술을 하면 대개 80% 이상 정도를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하고 있고요. 최근 들어서는 실리콘관 삽입술 같은 것 필요 없이 내시경만 했는데 절반 이상 환자들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합니다. 장점이 앞에 말씀드린 외래에서 쉽게 가능하고 입원이 필요 없고 또 하나는 10~15분 정도로 빨리 끝나고 다른 부작용이 전혀 없는 수술이라고 보시면 되고.

동영상을 한번 보시면 눈물길에 들어가 있는 영상입니다. 보면 이렇게 분비물들이 가득 차서 눈물길을 막고 있는지 알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실제로 관류 검사를 하면 이런 경우는 내려갔어요, 왜? 관류 검사는 많은 양의 물을 높은 압력을 밀어 보내는 거거든요. 그러면 실제로 내려가는데 눈물은 양이 많지 않고 압력이 높지 않아요. 이런 경우라면 눈물은 실제 안 빠지지만 검사를 하면 개통이 돼 있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를 하면 "아, 이런 것들이 찌꺼기가 막고 있어서 눈물이 안 내려가는 구나" 생각하고 찌꺼기를 다 하나하나 씻어내고 깨끗해지고 나면 거기에 다시 관을 꽂아서 우리가 눈물이 잘 빠져 내려가도록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찌꺼기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남아있는 찌꺼기가 없도록 다 씻어내고 있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 사진들 보면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데요. 이렇게 점막이, 점액 같은 것들이 막고 있는 경우가 있고 돌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돌이 있는 경우도 있고. 길 자체가 좁아지거나 막이 생겨서 막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막이 생겨서 막혀 있는 경우라면 예전에는 검사를 하면 안 내려갔거든요. 그러면 심각하구나라고 생각하는데 실제 내시경을 보고 막이 있는데 막이 딱 한 곳에만 있다, 그러면 손쉽게 이 막만 뚫어내면 그다음 전혀 없어져요. 사실 이런 경우가 가장 내시경 효과가 좋은 경우라서 예전에는 큰 수술 하던 거를 피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고생을 덜 하고 바로 적합한 수술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미세내시경이 효과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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