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캠프 연승경기에서 승리 없이 6연패에 빠졌던 삼성라이온즈가 일본의 명문구단 요미우리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캠프 첫 승을 기록했습니다.
3월 4일 오키나와 캠프 요미우리의 홈구장으로 쓰이는 나하의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연습경기에서 삼성은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3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기대감을 더했고, 이어서 마운드에 선 이상민, 홍정우, 이승현도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입니다.
6회까지 점수가 없던 경기에서 삼성은 7회, 구자욱과 피렐라의 연속 안타와 강한울의 적시타가 더해지며 2점을 앞서갑니다.
7회말 최충연이 홈런을 허용하고, 8회에도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오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9회초 두 점을 더 추가한 삼성은 9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합니다.
베스트 라인업이 나선 경기에서 오키나와 첫 승 달성에 성공한 삼성라이온즈는 이어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극복하며 오키나와 캠프의 성공적 마무리를 예고했습니다.
스프링캠프 첫 승을 거둔 삼성은 KBO리그 KIA와 한화를 상대로 연습경기를 추가로 치른 뒤 시범경기를 위해 오는 10일 귀국길에 나섭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