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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가장' 138억 원어치 밀수 일당 검거


해외 직구를 가장해서 조직적으로 밀수를 해 온 일당이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대구본부세관은 2020년 5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해외 유명상표가 부착된 중국산 위조 신발·의류 등 2만 6천여 점, 시가 138억 원어치를 밀수해서 유통한 판매업자 7명을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으로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타인 명의를 도용해 위조 상품을 분산해 반입하는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 왔습니다. 

또 최근 4년간 약 2만 차례에 걸쳐 조 상품을 불법으로 들여오면서 3천여 명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도용해 해외직구 물품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받는 사람의 주소를 허위로 적어 물품을 받은 뒤, 밀수입한 위조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은 "온라인으로 상품을 살 때 주의해야 하고 소비자들이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당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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