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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에 무너진 홈 개막전…삼성라이온즈 어느덧 3연패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개막 경기에서 삼성이 홈런에 특화된 홈구장 특성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29일 저녁 대구 홈 개막전으로 펼쳐진 SSG랜더스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삼성라이온즈는 선발 코너가 무너지며 4-6으로 경기를 내줬습니다.

지난 수원 원정 개막전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쳤던 코너는 SSG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홈런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더니, 연속 출루를 허용하다 한유섬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자존심을 구깁니다.

2회말 안주형이 1타점 적시타로 삼성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3회에도 상대 하재훈에 홈런 한 방을 더 허용하며 분위기는 가라앉았습니다. 선발 코너는 5이닝 동안 홈런으로만 5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이어나온 최하늘까지 최정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삼성은 SSG에 홈런으로만 6점을 내주며 홈 개막전에서 무너졌습니다.

7회말 김영웅의 2점 홈런과 구자욱의 시즌 첫 홈런으로 추격을 펼쳤지만, 끝내 격차를 줄이지 못한 삼성은 미세먼지에도 개막전을 찾은  21,479명의 관중에게 승리를 선물하지 못했습니다.

개막전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던 삼성은 라팍시대 유일한 가을야구을 맛봤던 2021년을 제외하고 라팍 개막전에서 한 번도 승리한 경험이 없습니다.

라팍에서의 홈 개막전 승률이 1할대에 그친 삼성은 어느덧 3연패에 빠지며 개막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2승 1무 3패로 7위까지 떨어진 삼성은 홈 첫 승과 연패 탈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상황에서 새 외국인 투수 레예스를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SSG는 지난해 중반부터 합류한 외국인 좌완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합니다.

대구문화방송은 홈 개막 3연전 승리 사냥에 나서는 삼성의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각각 오후 5시와 2시부터 라디오(표준FM 96.5MHz)로 중계방송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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