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 홍준표 의원이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 상황으로 보면 대구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국민의힘 홍준표, 정의당 한민정, 기본소득당 신원호 후보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수성구을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서성원 기자입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최종 후보자로 홍준표 후보가 결정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홍준표 의원이 대선 경선 때와는 달리 '민심' '당심' 모두를 잡고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됐습니다.
책임당원 50%, 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한 득표율에서, 현역 10%의 감점을 받고도 49.46%를 기록해, 26.43%의 김재원, 18.62%의 유영하, 두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대구 미래 50년 준비에만 시민들에게 역점으로 설명을 드리고 신뢰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막판 승부수로 던진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결국 지게 된 김재원 최고위원은 "패배했지만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은혜를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영하 변호사는 "짧은 기간 너무 많은 신세를 졌다"면서 "이제 하나로 힘을 모으자"며 홍 후보에게 힘을 실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까지 결정되면서 대구시장 선거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구 동구갑 지역위원장을 지낸 서재헌 후보, 정의당에서는 대구시당 위원장인 한민정 후보, 기본소득당에서는 대구 반빈곤네트워크 집행위원인 신원호 후보가 나서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와 한 달여 동안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구을은 국회의원 보궐선거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서성원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