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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리포트] "밥상 위의 인도네시아"···해양마이스터고 다문화 체험 주간

엄지원 기자 입력 2025-05-26 07:30:00 조회수 1

◀앵커▶
글로벌 해양 인재를 키우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특별한 다문화 체험 행사가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인도네시아 음식을 직접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

현장을 MBC 이호성 청소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곳은 글로벌 해양 인재를 키우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등학교 급식실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급식 풍경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식탁 위엔 나시고랭, 닭꼬치 사테, 땅콩소스 등 인도네시아의 대표 요리가 올랐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향신료와 식재료 앞에서도 학생들의 표정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김나경 한국해양마이스터고 2학년▶
"나시고랭은 볶음밥과 비슷한데 뭔가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고 맛은 좋았어요. 특히, 땅콩소스에 찍어 먹는 닭고기 사테 꼬치는  또 먹고 싶어요"

학생들은 낯선 음식을 통해 또 하나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인도네시아 문화를 더 깊이 알아가는 시간이 이어졌는데요.

다문화 OX 퀴즈, 전통놀이 체험, 간식 나눔 등 학생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이주형 한국해양마이스터고 2학년▶
"인도네시아 화폐 단위가 루피아라는 것도 알고 바틱이라는 염색 기법이 유명한 것도 알게 되었어요. 퀴즈도 풀고 간식도 먹고 우리 학교에 유학 온 인도네시아 친구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누노 고메즈 한국해양마이스터고 2학년▶
"오늘 친구들과 팽이와 비슷한 가상이라는 인도네시아 놀이를 친구들에게 소개해 줬어요. 2년째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올해 동생들 여섯 명이 더 입학해서 좋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부모님께 잘하고 싶어요"

한국해양마이스터고에서는 현재 열 명의 해외 유학생이 함께 공부하고 있는데요.

이번 다문화 체험으로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질적인 문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으로 이어가는 한국해양마이스터고 학생들은 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MBC 청소년 기자 이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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