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오후 8시 20분쯤 대구 달서구 본동의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작업을 하던 60대 남성이 17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대구고용노동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타워크레인 높이를 올리는 작업을 마친 직후 기둥 인상 작업에 쓰는 구조물인 '텔레스코핑 케이지'가 갑자기 추락하며 발판에 있던 작업자도 함께 33m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공사비 50억 원 이상인 사업장이지만, 숨진 작업자가 하청 업체 소속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가능한지 노동청이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