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8월 2일도 뜨거웠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이 증가하고,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해가 진 저녁에도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날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수성못에 유하경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유하경 캐스터, 해가 져도 여전히 더워 보이는데요?
◀기상캐스터▶
"저는 지금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이 됐지만 기온은 여전히 30도를 넘나들고 있는데요. 밤낮없는 폭염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열을 식히기 위해 집 밖으로 나온 모습도 보입니다. "
장마가 끝나자마자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8월 2일로 대구와 경북 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일주일째 발효 중인데요.
대구와 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최저 기온이 열대야 기준인 25도를 웃돌겠고요.
전날보다 더 많은 지역에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8월 3일도 계속해서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목요일 우리 지역의 아침 기온은 22도에서 26도 분포 예상되고요.
낮에는 볕이 강하게 내리쬐며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전망됩니다.
한편 대기도 불안정해 목요일 경북내륙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저녁 사이 5~60mm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다음 주 절기 ‘입추’를 앞두고 있지만 폭염의 기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 속 온열질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을 하시는 분들은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시는 게 좋겠고요.
온열질환에 대비해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수시로 드시고, 볕이 강한 낮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무시는 게 좋겠습니다.
"주말까지도 계속해서 35도 선을 오르내리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요. 나날이 강해지는 폭염에 건강관리 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수성못에서 기상캐스터 유하경이었습니다" (영상취재재 장우현, CG 김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