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그러니까 수능 전에는 학력고사라는 것을 쳤습니다. 절대평가로 340점 만점이었는데요, 이 중 20점이 체력장 점수였습니다. 달리기, 던지기, 멀리뛰기, 윗몸일으키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여기에다 남학생은 턱걸이, 여학생은 철봉 매달리기를 했습니다. 대입뿐 아니라 고입에서도 체력장 점수가 반영됐었는데요,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로 1990년대 들어 대입과 고입 모두 폐지됐습니다. 1984년 대구의 고등학교 체력장 풍경은 어땠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