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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로봇 기술 활용한 '푸드테크' 눈길

 ◀앵커▶
로봇이 음식 서빙은 물론 요리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데요, 음식을 뜻하는 '푸드'와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를 결합한 '푸드테크'가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포항이 '푸드테크' 산업을 선도하겠다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보도에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치킨을 튀기고, 기름을 빼내고 튀김 부스러기를 제거합니다.

포항의 한 업체가 개발한 로봇을 치킨 가게에서 사용하는 장면입니다.

이 로봇은 한 시간에 치킨 28마리를 튀겨낼 수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것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속도입니다.

드립 커피를 내리고, 프라이팬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로봇 개발도 마쳤습니다.

이 회사의 대표는 포항공대 출신으로 최근 대전에서 포항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대량 양산체계를 갖췄습니다.

◀박종훈 푸드테크 업체 대표▶
"아마 곧 향후 몇 년 이내에는 정말 로봇이 주방에서 스스로 개인에 맞춰서 새로운 레시피로 요리해 해내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식품 및 외식산업에 로봇·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것을 '푸드테크 산업'이라고 부르는데, 지역 푸드테크 산업 육성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할 'K-키친 추진위원회' 발대식이 포항시청에서 열렸습니다.

◀이강덕 포항시장▶
"앞으로 포항에서 이것이 정착돼서 성공이 되면전국적인 K-키친, K-푸드테크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푸드테크 기술 개발에는 포항공대가 전면에 나섭니다.

포항공대는 2023년부터 푸드테크 인력양성을 위한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개설해 연구지원 및 기술 상용화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K-푸드테크에 필요한 자동화와 서빙하는 로봇들 그다음에 요리하는 로봇들과 같은 기술 개발을 중심으로 우리 학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합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한식당은 200개를 돌파했고 미국, 영국, 중국에는 한식 프랜차이즈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푸드테크 기술을 통해 한식의 단점인 긴 조리 시간을 줄일 수 있고, 한식의 손맛을 로봇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될 겁니다.

그 연구가 포항에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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