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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예년 모습 갖춘 국제마라톤대회

◀앵커▶
2023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가 4월 2일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하다가 4년 만에 다시 예전 모습으로 개최됐는데요.

엘리트 부문에는 남녀부 모두 에티오피아 출신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 신호가 터져 나오자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앞을 향해 뛰어나갑니다.

봄 날씨가 완연한 가운데 대구 국제 마라톤대회가 4년 만에 정상적으로 펼쳐졌습니다.

이번에는 골드라벨로 격상돼 세계 정상급 선수와 국내외 마라톤 동호인들을 맞이했습니다.

엘리트 부문에는 해외 15개국 50여 명과 우리나라 130명 등 180여 명이 실력을 겨뤘습니다.

엘리트 부문 남자부에서는 치열한 레이스 끝에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가 2시간 6분 49초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에티오피아(전체 1위)▶
"대구 대회에 처음 참가했고, 이번 우승은 생애 2번째 우승인데, 이번에 우승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엘리트 부문 여자부에서는 역시 에티오피아 출신인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 선수가 2시간 25분 44초로 자신의 최고 기록을 2분 이상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선수 중에는 삼성전자 소속 전재원 선수가 2시간 18분 50초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전재원 삼성전자(국내 1위)▶
"후반을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계속 그냥 코치, 감독님 생각하면서 부모님 생각하면서 버티어 왔던 것 같습니다."

국내 여자부에선 제천시청 소속 최경선 선수가 2시간 28분 49초로 가장 좋은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남녀부 모두 대회 기록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라톤 동호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축제의 현장이었습니다.

하프 코스와 10km, 5km 건강달리기에 참여한 동호인들은 저마다 목표를 향해서 또 의미를 더해가며 달리고, 달렸습니다.

◀홍지은·김윤성·김예진·김민석▶
"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았고, 도로 통제해주신 분 많이 계신데 수고해주셔서 좋은 기회 만들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4만 달러인 대구 대회 상금을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상금인 10만 달러보다 더 높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대구로 더 많이 오도록 하겠다고 깜짝 발언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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