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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포항]대선 후보 탈 원전 공약

◀ANC▶ 지난해 경주 강진 이후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커졌는데, 이번 19대 대선 후보 대부분이 탈 원전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신규 원전을 백지화하고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도 반대한다는 공약인데, 원전이 밀집한 경북 동해안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ND▶

CG)문재인 후보는 신규원전을 중단하고,40년 후 탈원전 국가로 이행하며, 설계 수명이 완료된 원전부터 해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G)홍준표 후보는 탈원전에 대해 유보적 입장으로 에너지 공급에 차질이 없어야 하고, 신재생 에너지 육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CG)안철수 후보는 신규 원전을 금지하고, 설계 수명이 끝난 원전은 가동을 중단하며, 신재생 에너지 비율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CG)유승민 후보는 원전 인근 정밀 단층조사와 함께 원전 내진 설계 기준을 0.6g로 강화하며,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CG)심상정 후보는 2천 40년까지 모든 원전을 폐쇄하고, 신규 원전을 백지화 하며,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금지를 약속했습니다.

대부분의 후보가 탈 원전을 약속한 가운데 환경 단체는 빈 공약에 그쳐서 안된다며 반드시 탈원전 정책이 실현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T▶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다수의 후보들이 월성 1호기 폐쇄를 비롯한 핵 없는 사회를 약속하고 있습니다. 약속만 잘 지킨다면 핵없는 사회가 성큼 올 것 같습니다."

반면 원전 사업자인 한수원은 탈원전 공약이 신규 원전 중단과 노후 원전 폐쇄 등 원전 사업 전반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편 탈원전 공약은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도에 실패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치밀한 에너지 정책 수립이 필요합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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