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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분유, 정식 수입품보다 해외직구가 더 저렴"···800g 한 통에 최대 15,000원 차이


외국산 분유를 해외 직접구매 하면 800g 한 통 당 최대 15,000원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찾는 '압타밀(네덜란드)', '힙(독일)', '홀레(스위스)' 3개 수입 브랜드 분유 8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1통 800g 기준으로 해외직구 제품이 국내 정식 수입품보다 최소 800원에서 최대 15,181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압타밀이 최대 15,181원, 힙은 최대 10,376원, 홀레는 최대 2,464원 저렴했습니다.

해외 판매 분유와 국내 정식 수입 분유의 용량에 차이가 있어 일반적으로 많이 판매되는 분유 1통 무게 800g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해 비교했고, 직구 가격에는 현지 배송료, 국제 배송료, 관·부가세, 대행 수수료 등이 포함됐습니다.

소비자원은 개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분유를 해외직구할 경우 가격 외에도 통관 제한 무게, 관·부가세 면제 금액 등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유의 개인 사용 인정 기준은 5kg(800g 기준 6통)으로, 이를 초과할 경우 사업자에게 반송되거나 폐기 처분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물품 가격이 미화 150달러를 초과할 경우 관세와 부가세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해외직구 하는 경우 한·EU FTA에 따라 관세는 관련 내용을 증명하면 면제되지만, 부가세는 부과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면제 혜택 등 다양한 조건을 비교해 보고 구매해야 합니다.

분유 가격 외에도 해외 및 국내 배송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 이를 포함한 최종가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분유를 해외직구할 때는 총무게가 5kg 이내가 되도록 구매(통상 800g 기준 6통)하고, 관·부가세 적용 여부 및 면세혜택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해외 배송비 등을 포함한 국내외 가격을 비교하고 장기간 배송 기간을 고려해 제품 수령 후 유통기한 확인하는 한편, 해외직구는 반품·환불 절차가 복잡하므로 관련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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