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들면서 국회의원 선거 국면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선거가 9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신인들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고, 현역 의원들은 현역의 이점을 살려 당심 잡기에 분주합니다.
보수 텃밭인 경북에선 현역 의원 컷오프가 얼마나 될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22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 후보자입니다.
안동예천은 김명호 전 도의원, 안형진 변호사 2명입니다.
일찌감치 선거 채비에 나선 권용수 건국대 교수, 2023년 말 퇴임하고 고향으로 내려온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 1부 시장도 곧 예비후보로 등록합니다.
영주영양봉화울진은 박인우 전 가톨릭상지대 교수,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이 등록했고, 김관하 변호사, 홍성태 전 코레일로지스 감사는 등록 예정입니다.
상주문경은 고윤환 전 문경시장, 박용수 경북도 국회 협력관, 이한성 전 국회의원, 한창섭 전 행안부 차관, 박진호 국민의힘 중앙위 외교통상분과위원장 이렇게 5명입니다.
군위의성청송영덕은 김태한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 김재원 전 국회의원, 우병윤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강성주 전 우정사업본부장, 사업가 심태성 역시 5명입니다.
상주문경 예비후보 5명은 이미 출판회나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공식화하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동예천에 출마하는 김의승 전 서울 부시장의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신인들은 잇따라 책 출판기념회를 열고 선거전을 본격화합니다.
현역들은 예비후보 등록 대신 의정 보고회나 간담회 등의 방식으로 공천에 대비해 당원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보수 텃밭인 우리 지역에선 국민의힘 현역 국회의원의 물갈이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2023년 연말 있은 국민의힘의 당무감사 결과나 현역 컷오프 명단이 공개되지는 않고 있지만 당 안팎에서는 절반 이상, 그러니까 경북에선 현역 국회의원 13명 중 구설이나 법적 소송에 휘말린 인사를 포함 예닐곱 명 정도가 컷오프 권고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그래픽 황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