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30년째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 소득 통계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 자료에 따르면 2022년 대구의 1인당 GRDP는 2,965만 원으로 17개 시도 중 최하위입니다.
통계청이 1993년 지역 소득을 발표한 이래 30년째 꼴찌입니다.
가장 높은 울산(7,623만 원)은 대구의 2.5배였습니다.
대구의 1인당 GRDP는 전국 평균 4,505만 원에도 미치지 못했고 유일하게 3천만 원을 밑돌았습니다.
바로 위 순위 16위인 광주(3,350만 원)도 대구보다 385만 원 많았습니다.
경북은 4,624만 원으로 5위였습니다.
2022년 전국 GRDP는 2,328조 원으로 전년보다 103조 원(4.6%) 늘었습니다.
대구의 GRDP는 70조 원으로 17개 시도 중 10위입니다.
경기가 587조 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528조 원)과 충남(141조 원), 경남(127조 원), 경북(121조 원), 부산(114조 원), 인천(113조 원)이 뒤를 이었습니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지역내총생산 규모(1,229조 원)는 전국의 52.8%를 차지했습니다.
2022년 전국 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 운수업 도소매업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인천(6.8%), 제주(4.6%), 충북(4.2%) 등은 운수업, 제조업, 건설업 등이 늘어 증가하였으며, 전남(-0.7%)은 건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이 줄어 감소했습니다.
대구는 2.2% 증가에 그쳤고, 경북도 0.6%로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2022년 전국 최종 소비는 민간 소비와 정부 소비에서 모두 늘어 전년 대비 4.0% 증가했습니다.
인천(7.0%), 제주(6.6%) 등은 민간소비와 정부소비가 늘어 전국 평균보다 크게 증가했고 대구(1.3%), 울산(2.4%) 등은 평균보다 작게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