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원은 11월 24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인 위원장이 입당 제안을 했느냐?"라는 사회자 질문에 "안 했다"면서, "기자가 나중에 내가 국민의힘 입당을 한다면 어떻게 생각하냐고 (인 위원장에게) 질문했더니 '환영한다'고 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의 변화를 느꼈느냐?'는 질문에는 "쉽게 그럴 가능성은 많지 않다"며 "제가 15일 전쯤에 이렇게 말씀드린 건 자꾸 지금 소위 민주당 내 비명계 탈당 또는 신당,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그것이 또 공천과 관련해서 공천을 마치 흥정한다, 그런 얘기들이 떠도니까 너무 구접스럽게 보였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에서 자신의 탈당을 말리기 위해 접촉해 온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에 민주당과 결별할 경우에 여러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 신당도 있고, 지금도 금요 연석회의를 통해서 금태섭, 양향자 의원 등과 모임을 계속하고 있고 서로 소통하고 있다. 또 이준석 전 대표가 추진하는 그것도 얘기를 나누고 있고 그러나 다 진행형이고 실체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입당 등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보고, 어디 갈 데 없으면 여기도 생각해 보고 저기도 생각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어느 당이라고 말은 안 하지만, 사실상 결정한 것인가?'라는 사회자 질문에는 "결정한 게 아니라 마음이 기울고 있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하는 부분도 있다"라고 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