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NEWSDESK대구MBC NEWSDESK, TODAY 리포트 [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사회 일반지역대구MBC 뉴스데스크 사회대구MBC 뉴스투데이 사회

'위드 코로나' 시작····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앵커▶
대구에서 코로나 19가 처음 발생한 시점은 지난 2020년 2월 18일.

3년 하고도 석 달이 더 지났습니다. 

오늘부터 확진자 격리 의무가 사라지고, 마스크 의무 착용 장소도 거의 없어지는 등 방역 조치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사실상 일상이 회복된 겁니다.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김철우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첫 코로나 19 확진자는 2020년 1월 20일 입국한 중국 여성이었습니다.

대구는 불과 한 달 뒤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폭발적으로 퍼졌습니다.

◀대구MBC 뉴스데스크 (2020년 2월 18일)▶
"대구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나와 지역사회가 초비상입니다. 영남권에서는 첫 확진자인데…"

마스크를 사기 위해 몇 시간씩 줄을 서야 했고 도심에는 발길이 끊기다시피 하며 '유령도시'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체 인구의 60%가 감염되고 사망자 수는 3만 4천 명을 넘었습니다.

코로나 19 위기 경보 단계는 '경계'로 낮아졌습니다.

확진자 격리 의무는 권고로 바뀌었고 의원급 병원과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졌습니다.

동네 병원에는 마스크를 낀 사람, 벗은 사람 비율이 반반 정도입니다.

간호사들도 마스크를 벗었습니다.

◀도영숙 대구시 범어동▶
"(마스크) 끼던 것이 습관이 돼서 오늘 벗는 것도 모르고 그냥 습관적으로 끼고 나왔습니다. 이제 일상이 돼 가지고 끼는 게 더 편한 것 같아요."

대부분 방역 수칙이 풀렸지만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벗고 거리두기가 완화된 탓인지 코로나 확진자는 최근 다시 늘어 매일 20,000명 수준, 대구, 경북 각각 하루 1,000명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마스크를 계속 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낙신 약사▶
"우리처럼 특수한 직종에 있는 사람들은 제가 아프면 곤란하니까, 저를 보호하기 위해서 마스크를 끼고 있는 겁니다."

감염 취약자들은 더 조심해야 합니다.

코로나 19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에서 모두 마스크를 벗어버리면서 언제 어디서든 감염 위험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박경찬 내과 전문의▶
"고위험군들은 오히려 지금 더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고위험군들은) 아직까지는 긴장을 풀지 마시고 마스크 착용도 조금 더 유지하시고 손 씻기도 더 자주 하시고 아직은 위험성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계속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 19라는 적과의 동침이 여전히 끝나지 않은 가운데 일상으로의 복귀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철우입니다. (영상 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김철우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