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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경로당 살충제 사건', CCTV에 유의미한 단서"···3명 건강 호전

◀앵커▶
지난주 초복 날 경북 봉화에서 발생한 살충제 음독 사건 보도, 7월 22일도 이어갑니다.

경찰이 경로당을 중심으로 반경을 넓혀 CCTV를 광범위하게 확인한 결과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 할머니 5명 가운데 3명의 건강 상태가 호전되면서, 당시 경로당 상황에 대한 구체적 진술도 곧 확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할머니들이 살충제를 음독하게 된 장소가 점심을 함께 한 식당보다는 경로당 쪽에 무게가 실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경로당 내부는 물론 경로당 밖을 비추는 카메라가 없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수사가 난항에 빠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경찰이 경로당과 피해자들의 집을 중심으로 반경을 넓혀 CCTV를 광범위하게 확인 한 결과, 사건 해결의 유의미한 단서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로당과 피해자들의 집이 봉화읍 내에서도 비교적 번화한 지역과 가깝다 보니 상당한 분량의 CCTV를 경찰이 확보한 겁니다.

9년 전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의 경우 발생 지역이 인적이 드문 농촌 마을이었던 탓에 주민 진술에 주로 의존할 수밖에 없어 수사에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음독 피해자 5명 중 3명의 의식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가족들과 진술 조사 일정을 협의하는 등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는 분위깁니다.

특히 경로당에서 어떤 용기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음료를 나눠 마셨는지, 또 경로당 회원 간 평소 사이는 어땠는지 등 수사에 중요한 진술을 확보할 수 있을 걸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경로당 안팎에서 상당한 양의 물건들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고 그 결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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