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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장보기 부담"···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북적'

◀앵커▶
설 명절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제수용품 장만하느라 여기저기 다니실 텐데, 장바구니 물가가 가파르게 올라 부담이 아주 크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전통시장은 차례상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여기저기 제수를 둘러보지만 껑충 오른 가격에 손이 가다가도 선뜻 장바구니에 담기는 부담스러워합니다.

◀이석순 대구 남구 거주▶
"명태하고, 오징어하고 (사러 왔어요) 다른 거 사도 다 비싸요. 지금 안 비싼 게 없이 다 비싸요."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가운데 사과는 2023년 이맘때보다 44.6% 뛰었습니다.

조기는 8.1%, 고사리는 4.1%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사면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열고 있습니다.

국산 해산물을 사고 받은 영수증을 행사장에 내면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행사는 연휴 전날인 오는 2월 8일까지 구입 가격의 30%, 최대 2만 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치솟은 물가에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김태란 대구 북구 거주▶
"물가 많이 올랐는데, 제가 어디 가서 만 원 벌려면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할인 행사하면 그냥 공짜 같은 느낌?"

고물가에 걱정이던 상인들도 한시름 놓은 표정입니다.

◀변기현 대구 서문시장 건해산물 상가 회장▶
"이번에 수산 대전 행사를 하게 되어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옛날 만큼 회복은 안 돼요 그래도. 그 정도로 경기가 안 좋은 상태예요."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예상한 2024년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평균 31만 3천 원, 치솟는 물가에 조금이라도 저렴한 성수 용품을 찾는 서민들의 발길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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