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파이널라운드가 이번 주말부터 펼쳐집니다. 대구FC는 강등권 탈출이 걸린 파이널 그룹B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서는데요. 대구와 함께 파이널 그룹B에는 수원FC와 FC서울, 김천상무, 수원삼성 그리고 성남FC가 속해있습니다.
현재 대구는 8위 서울에게 승점 6점 차로 뒤져 있는 9위(승점 35점)에 서 있습니다. 10위 김천과는 승점 1점 차, 11위 수원과도 2점 차에 불과합니다. 매우 다급한 상황이지만, 충분히 자력으로 잔류가 가능하고,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이기도 한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지점은 올 시즌 대구는 파이널B 그룹을 상대로 많이 이겼고, 많은 골을 넣었다는 부분입니다.
시즌 첫 승을 거뒀던 3월 2일, 홈에서 만난 상대인 김천상무(1-0 승). 시즌 첫 다득점 경기였던 3월 11일 DGB대구은행파크 성남FC와의 맞대결(3-1 승). 올 시즌 한 경기 득실 차가 가장 컸던 3번의 3-0 경기 가운데 첫 번째였던 5월 8일 홈 수원삼성전(3-0 승).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했던 9월 7일 성남과의 홈 경기(1-0 승). 그리고 정규리그 마지막의 깔끔한 마무리였던 FC서울과의 홈 33라운드(3-0 승)까지··· 대구FC의 2022시즌 의미 있던 순간의 상대는 모두 파이널 그룹B 소속 클럽들입니다.
올 시즌 기록한 7번의 승리 중 5번이 파이널B에 소속한 팀들이라는 점, 수원FC에는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지만 다른 팀에겐 다 이겼던 기억이 있습니다. 심지어 김천과 성남에게는 패배가 없었다는 거(김천 상대 1승 2무, 성남 상대 2승 1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기억이 있는 만큼 다가오는 파이널B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며, 정규리그에서 이들을 상대로 기록한 모든 득점을 대구MBC 스포츠+에서 모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