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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직 개편···"당 쇄신? 글쎄요"

◀앵커▶
2024년 4월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 실무를 총괄할 신임 사무총장에 경북 지역 재선 의원인 이만희 국회의원이 임명됐습니다. 

당 대표, 원내대표에 이어 사무총장까지 영남 출신 친윤 일색이 됐습니다. 

물갈이 등 온갖 설이 나도는 대구·경북 공천 판도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당 쇄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가가 많아 총선을 앞두고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10월 16일 임명직 당직자 6명을 새로 임명했습니다. 

총선 공천의 실무를 맡는 핵심 자리, 사무총장에는 영천·청도에서 재선한 이만희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정책위원회 의장에 유의동 경기 평택 을 의원, 강대식 최고위원 후임인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비례대표 의원인 김예지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조직부총장직에 함경우 경기 광주 갑 당협 운영위원장, 수석대변인에 박정하 강원 원주 갑 의원, 선임대변인에 윤희석 대변인, 여의도연구원장에 김성원 경기 동두천·연천 의원 등입니다. 

이만희 의원은 2022년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수행단장을 맡아 친윤계로 분류됩니다.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이만희 사무총장까지 모두 영남 출신에 친윤계로 채워진 셈입니다.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에도 전면 쇄신해야 한다는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채장수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영남인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친윤이라는 프레임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이고, 앞으로의 쇄신을 기대할 수 있는 인적 배치가 마련되었는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회의적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80년대생, 시각장애인 여성인 김예지 최고위원 정도만 쇄신의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당직 개편을 혹평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임명직 당직자 사퇴를 통한 꼬리자르기식 책임 회피에 이어 쇄신없는 쇄신으로 민의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선 6개월을 앞두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국민의힘이 부랴부랴 임명직 당직 개편에 나섰지만 싸늘해진 민심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경완)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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