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교 중 처음으로 개설된 대구 영진전문대학교 파크골프경영과가 첫 졸업생을 배출하며 파크골프 대중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영진전문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22학년도 전국 대학 중 최초로 개설된 ‘파크골프경영과’가 최근 대학 강의실에서 자체 학위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전문 학사 학위를 취득한 21명의 졸업생은 평균 연령 65세, 최고령 79세 만학도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학과에서는 60대 이상의 올드보이들이 젊은이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굵직한 성과를 내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3년 10월 ‘제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파크골프 대회'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3년 말 실시된 ’파크골프 1급 지도자‘ 자격증 시험에 재학생 9명이 합격하기도 했습니다.
파크골프경영과 교육과정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 배출에 역점을 둔 결과라는 평가입니다.
2024년 72살의 서순복 졸업생은 "전국 파크골프 대회 우승이라는 소중한 추억도 있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학우들과 만나 소통하고, 단체 여행, 선후배 친선 파크골프를 즐긴 시간이 가장 소중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최고령 졸업생인 79살 박종성 씨는 강의실서 배운 경영, 회계, 재테크, 세금 등 전문지식을 토대로 아예 파크골프 관련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박 씨는 "시니어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 파크골프를 더욱 대중화하고 초보자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장비 개발을 고민하던 중 영진전문대 학우들,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제품을 개발, 특허 출원했고 창업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조진석 학과장은 "파크골프 지도자로 파크골프가 시니어 스포츠로 발전하는데 1기생들이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파크골프를 즐기시면서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시기를 바란다"며 1기 졸업생들을 응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