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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 수익성 악화…한우 마리당 69만 원 손실

◀앵커▶
사료비가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육계를 제외한 다른 축산물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한우 농가는 한 마리를 팔 때마다 69만 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룟값이 크게 오르면서 이 한우농가는 인근 농장에서 나오는 버섯 배지와 볏짚 등을 혼합해 만든 사료를 먹이로 주면서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중재 한우 사육 농민▶
"부산물을 사용한 결과 원가가 30% 이상  절감됐고 앞으로 계속 부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아직은 시범사업 수준,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지만 통계청 조사 결과 2022년 한우농가는 한 마리를 팔 때마다 69만 원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료비 21%, 자가 노동비 6.4%가 오르면서 전체 생산비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송아지를 생산하는 한우 번식우도 마리 당 40만 9천 원의 손실이 발생했는데 한우협회는 이대로라면 전체 한우 농가의 24%에 해당하는 21,000여 농가가 앞으로 2년 내에 도산할 수 있다며 사룟값 안정과 소비 촉진 대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
"생산비도 많이 오르고 여기에 소비가  더 위축됐을 때 한우 농가가 굉장히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죠."

육우는 마리 당 139만 원의 손실이 발생해 수익성이 가장 악화됐고 돼지, 산란계도 순수익이 감소했습니다.

육계만 유일하게 증가했습니다.

사룟값 오름세는 지속되고 있고 3년 뒤 미국산, 5년 뒤에는 호주산 쇠고기 관세가 철폐되는 것을 비롯해 축산물 개방도 확대됩니다.

위기에 직면한 축산 농가를 위한 지원대책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 취재 임유주, CG 황현지)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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