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농구지역

가스공사 '연패 탈출·원정 첫승', 강혁 감독 특별과외 벨란겔 30득점


대구한국가스공사가 부산 원정으로 펼쳐진 부산KCC와의 첫 대결에서 승리하며 길었던 10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첫 원정 승리를 거뒀습니다.

25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시즌 첫 부산 원정에서 KCC를 상대한 가스공사는 전반부터 맹활약을 펼친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96-81로 승리합니다.

전반에만 24득점과 5어시스트를 기록한 벨란겔은 양 팀 합계 가장 많은 3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앤드류 니콜슨이 25득점, 이대헌도 19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차바위와 박지훈 역시 2점 슛과 3점, 자유투까지 모든 공격 시도를 100% 성공시킨 인상적 활약 속에 각각 23분과 21분씩 뛰며 7득점과 12득점을 기록하며 팀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연패 탈출에 성공한 강혁 감독은 '대구 팬들께 연패가 길어 좋지 못한 모습을 오래 보였는데 승리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줄 힘이 생겼다'며 다음 홈 경기에 대한 좋은 모습을 예고합니다.

팀 승리를 견인한 벨란겔에 대해서도 완벽하다는 평가와 함께 30분이 넘는 출전 시간에도 실책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했습니다.

30득점과 6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한국 진출 최다 득점 경기를 맛본 벨란겔 역시 팀에서 중시하는 무실책 경기에 더 의미를 둔다고 밝히며 경기 하루 전 강혁 감독의 슈팅 교정이 적중해 무려 5개의 3점슛이 가능했다며 고마움을 보였고, 감독과 동료들의 신뢰가 활약의 원동력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부산KCC와의 창단 첫 대결에서 시즌 2번째 승리를 거둔 가스공사는 원정 첫 승과 연패 탈출에 KCC 맞대결 첫 승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은 꼴입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SK전 승리 이후 한 달 가까이 승리를 맛보지 못하며 창단 최다 연패 신기록인 10연패를 당했던 가스공사는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경기 운영 끝 15점 차 넉넉한 승리로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모습입니다.

고른 선수의 활약과 함께 일주일 정도의 휴식기까지 더해 체력 보강까지 가능해진 가스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듀반 맥스웰까지 함께 하는 다음 달 2일 수원KT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KBL)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