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경제경제 일반지역

중국 해외 직구에···중소기업 81% "매출 감소 우려"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국내에서 초저가 공세를 펼치면서 중소기업들이 매출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전자상거래 해외 직구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제조업, 도소매업) 320개 사를 대상으로 한 의견 조사에서 복수 응답 업체의 80.7%가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치거나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08개 가운데 78.9%가 매출에 영향을 미치거나 우려된다고 답했고  제조업은 112개 중 84%가 그렇게 응답했습니다.

피해 유형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 업체의 53.1%가 '과도한 면세 혜택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 저하'를 꼽아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직구 제품의 재판매 피해' 40%, '지식 재산권 침해' 34.1%, '국내 인증 준수 기업 역차별 피해' 29.1%, '매출 감소' 15% 등의 순입니다.

해외 직구 피해 대책 방향으로는 '직구 관련 불법행위 단속 강화'가 61.6%로 가장 높았고, '특허·상표권 침해 제재 강화' 42.5%, '국내 인증 의무 강화' 42.5%, '중국산 직구 제품에 연간 면세 한도 설정' 35% 등의 순입니다.

해외 직구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건의 사항으로는 '해외 직구 관련 기업 피해 대응조직 운영', '국내 중소기업 대상 규제 완화', '국내 중소기업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지원' 등이 제시됐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국발 해외 직구 플랫폼의 활성화로 상당한 양의 무인증·무관세 제품들이 국내 소비재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습니다.

심병철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