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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tory2.0] ②위기의 시간

시민구단 대구FC의 사정은 결코 넉넉지 못했습니다. 초창기 팀을 이끌었던 스타들이 빠지며 전력은 약해졌고, 2009년에는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감독 구속 사태까지 이어지며 팀은 나락으로 떨어집니다.

회복을 꿈꾸던 대구FC는 2011년 당시 K리그 전반을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으로 길고 어두운 시간을 보내야 했는데요.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삼성 야구단에 있었던 김재하 단장이 부임했지만, 한순간 찬란했던 불꽃은 꺼지고, 결국 팀은 2부리그까지 떨어집니다. 위기에 빠진 대구FC는 팀 성적까지 좋지 못했고 이런 상황에서 감독들의 시간은 안정적으로 보장받지 못합니다.

평균 재임 기간은 고작 2년 남짓, 위기마다 감독들이 교체된 대구, 팬은 줄어들고 성적은 나빠지는 악순환이 거듭됩니다. 거기에 지자체장들의 입김까지 더해지며 팀의 회복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그 기간, '우리들의 축구단' 대구FC는 참 쉽지 않은 날들을 보냈는데요. 당시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까지 향했던 2010년대 초반, 대구FC 위기의 시간은 지금까지도 아프지만, 소중한 교훈으로 남겨집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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