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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1 시군 1 'U시티' 시동···"대학지원 권한 활용"

◀앵커▶
경상북도가 시·군별 맞춤형 인구 대책인 'U 시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시·군별 특화 산업을 발굴한 뒤, 해당 산업에 맞는 대학 캠퍼스와 기업을 연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청년들 정주 환경을 만드는 게 핵심입니다.

경상북도는 지역으로 내려오는 대학 지원 권한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 경북을 떠난 20~30대 청년 인구는 1,200여 명. 울릉군 전체 인구보다 1.3배나 많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유출입니다.

지역 청년의 이탈을 막기 위해, 경상북도가 'U 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청년 'youth'에서 따온 이름으로, 청년이 살고 싶은 경북을 만들겠다는 뜻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22개 시군에 모두 특색있게 대학과 지방정부, 기업이 같이 가는 그런 유(U)시티를 만듭니다."

경상북도가 22개 시군별로 강점인 산업을 정하고, 해당 산업을 연구할 소규모 대학 캠퍼스를 유치하는 게 골자입니다.

봉화를 포함해 도내 4개 시·군이 벌써 관련 기업,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봉화는 핵심 산업으로 '바이오메디' 분야를 정했습니다.

산지 작물로 화장품과 건강식품을 개발하는데, 대구가톨릭대의 관련 학과 교수진이 봉화캠퍼스로 함께 이전해 학과를 개설합니다.

◀성한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
"의대, 약대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10여 개의 바이오 메디 분야의 학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교수님들과 우리의 인적 인프라, 기술을 공유하면서…"

이전한 캠퍼스 소속 대학생들은 해당 시군에 둥지를 튼 기업 또는 기업 부설 생산공장과 연구소 등에 전원 자동 취업합니다.

◀안종덕 주식회사 태산(영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해서 생산 시설이라든지 이런 쪽에 검토 중에 있고 원료 (계약 재배) 부분에서 봉화가 가능성이 보입니다."

경상북도는 해당 기업들의 임금 수준이 청년들 눈높이에 떨어지지 않도록 인건비를 보전해 주고, 지역에서 결혼해 정착하면 5년간 최대 5,000만 원의 결혼장려금도 지원합니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
"여기(프로젝트에) 들어온 기업에 들어가면 중견기업은 대기업 임금으로 (취업) 2년 후에 바로 보전해 주려 합니다."

경상북도는 지방정부로 이양된 대학의 행정·재정적 지원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2023년 10월까지 도내 전체 시군별로 맞춤형 산업 인재 육성 및 정주 사업을 진행합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CG 황현지)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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